2019년 단풍이 한창이네요. 몇 곳 태양광발전소 건설 현장을 바삐 챙기고 있는데요. 그래도 가을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춘천 남면 경치 좋은 곳에 100kw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는데 주변 가을 풍경과 어울리는 듯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춘천부지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완성해 가고 있는 현장입니다. 역시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은 치열한 여름의 흔적이라고 하던데…

개발행위허가 과정부터 진입도로 관련 내용으로 상당기간 소요되었고, 배수시설의 설치와 진입도로 조성까지 허가내용에 포함되어 공사비 원가의 상승까지 가져 왔는가 하면, 한전 선로의 연결을 위한 내용도 복잡하여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상황이 있기도 했습니다.

기존 단상전주를 뽑고 삼상전주를 심는 것도 토지주의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하는 한전의 방침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또, 부지 북쪽에 마을 식수로 사용중인 물탱크 배관의 부지내 통과 사항도 있다 보니 관할 관서 해당과와의 일정 조율도 쉽지 않은 사항 이었고, 동네 주민 한두분의 민원까지 있다 보니 이래저래 사업주, 시공사의 부담이 많네요.

어떤 프로젝트이건 작고 큰 문제가 돌출되고 그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가면서 만들어가는 것이 태양광 발전소 시공이다보니 책임자들은 내공이 쌓여 잘 해결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부지는 밭이었으나 농사 없이 오랫동안 방치해온 땅으로 남향으로 경사가 져 있는 발전사업 장소로는 양호한 지형에 위치해 있습니다.

춘천시 도시계획 조례의 거리 제한에도 벗어나 있고 민가로부터도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이죠.

기초는 콘크리트 1,200mm로 튼튼하게 설치 했고 계절별 각도조절 할 수 있는 고정가변형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인버터는 독일산 SMA 25KW 4대로 구성하고 구조물 하부에 배치하였습니다.

인버터, 접속반등 의 연결점들은 곤충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음 조치를 하고 우천 등의 상황에서도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설치위치를 반영하였습니다.

배수로는 개발행위허가 도면에 부합하도록 콘크리트 배수관과 맨홀을 깊이 설치하고 배수관 이음에 시멘트 처리를 꼼꼼이 했습니다.

장기간 운영되는 발전소임을 감안하여 예비모듈도 4장을 적용하여 현장에 비치하여 향후 모듈파손시 예비모듈로 교체 할 수 있도록 적용했습니다.

개인이 생계형으로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REC 단가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련된 중소 기업또한 어려워지고 있는데 정부는 생계형 발전사업이 침체되지 않도록 다양한 제도 보완을 신속하 해주기를 바라고, 소규모 발전소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의 보장을 받는 분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주)H-energy services 시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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